얼레벌레 채비의 채비법과 찌맞춤
얼레벌레 채비는 내림 낚시의 가벼운 찌맞춤을 응용하여 만들어진 찌맞춤 방법입니다.
채비법은 찌맞춤을 할 수 없는 채비를 제외하고 어떤 채비라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간결한 채비법을 사용해 빠르게 채비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채비법은 일반적으로 외봉돌 개념이지만 스위벨 채비를 사용하거나 사슬채비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얼레벌레 채비는 다음의 얼레 낚시 카페지기로 활동중이신 장영철 님께서 기존의 여러 방식들을 취합하여 얼레벌레 채비를 카페에 올리면서 많은 조과를 올리면서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이끌었습니다.
장영철 님은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얼레 붕어 낚시'라고 하는 낚시 용품점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지역에 계신 분들은 직접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얼레벌레채비의 채비법
-낚시하는 곳과 대상어종에 따라 원줄을 선택해 낚시대에 연결을 해줍니다.
-연결하고 낚시대의 길이에 맞춰 제단 한 원줄에 멈춤 고무 2개, 유동 찌고무, 멈춤 고무 2개 순으로 넣어줍니다.
-낚싯대를 모두 편 상태로 바톤대 중간에 맞춰 원줄을 제단하고 핀도래를 연결해 줍니다.
-고리봉돌을 사용해도 되지만 찌 맞춤의 편의성을 위해 편납홀더를 핀도래에 연결해 줍니다.
-사용하고자 하는 바늘을 긴 목줄에 결착해 바늘을 연결합니다.
-바늘 목줄을 고리봉돌이나 편납 홀더에 연결해 줍니다.
얼레벌레채비에 사용하는 소품
-얼레벌레채비에 사용하는 찌는 2~3g 부력의 막대찌 형태를 사용하는 게 가장 유리하다고 하고 실제로 사용해 봤을 때도 3g정도의 부력에 막대찌 형태가 가장 입질표현이 좋았습니다.
-원줄과 목줄은 나일론 줄이나 세미플로팅 원줄을 사용하는 게 자장 효과적입니다.
낚싯줄에도 휨강도가 있기 때문에 휨강도가 높아 빳빳한 줄보다는 휨강도가 낮은 부드러운 줄을 사용하는 게 유리합니다
낚싯줄의 호수는 제압 가능한 가장 낮은 호수나 바로 그 위의 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레벌레채비에 사용하는 바늘은 작고 가벼우며 단단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늘이 무거우면 찌맞춤할 때 변수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벼운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찌탑 1마디의 무게가 가장 적당하다고 합니다.
-낚싯대는 원줄 호수가 높을 때는 크게 관계가 없지만 원줄의 호수가 1호~1.5호 정도라면 중질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비의 특성상 끌고 돌아서는 상태에서 챔질을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 경질대로 챔질이 조금 강하다 싶으면 원줄이나 목줄이 손상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3.2칸 이상의 낚시대를 사용할 경우에는 경질대를 사용하는 게 투척이나 제압면에서 유리해집니다.
얼레벌레채비의 찌맞춤
-바늘까지 모두 연결한 전체 채비를 투척해 수심을 찾아줍니다.
-찾은 수심에 멈춤 고무 하나를 남겨 표시하고 바늘 쪽으로 찌 길이(20~30cm)만큼 내립니다.
-찌톱 1마디가 나올때까지 봉돌을 깎아 부력을 조절해 줍니다.
-부력 조절이 끝나면 멈춤 고무로 표시해둔 곳까지 찌를 올려주고 찌탑이 2~3마디 나올 때까지 조정해 주고 낚시를 합니다.
-장찌를 사용하거나 잘 안보여서 찌를 많이 내놓고 낚시를 할 경우에는 2마디에 찌맞춤 해도 되지만 낚시를 할 때 찌톱을 2배 이상인 4마디 이상을 노출시켜야 해서 많은 단점이 발생하기 때문에 1마디 찌맞춤을 주로 합니다.
얼레벌레채비를 사용할 때의 장점
-봉돌이 바닥에서 떠 있는 예민한 채비로 대상어의 예민한 입질을 파악해 잡아낼 수 있습니다.
-찌맞춤한 마디수를 노출시키면 내림 낚시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바늘의 무게를 상쇄시킬 오링을 넣고 추가로 눌러줄 오링 2개 정도를 넣어주면 예민한 바닥낚시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찌를 끌고 들어가는 입질에는 자동빵이라는 자동 입걸림의 비율이 다른 채비에 비해 높습니다.
-다른 채비법에 비해 많은 대상어를 잡아낼 수 있습니다.
얼레벌레채비를 사용할 때의 단점
-가벼운 찌맞춤 즉 마이너스 찌맞춤이기 때문에 바람과 대류, 물 흐름에 취약합니다.
-대상어의 몸통 걸림이 자주 발생합니다.
-목줄의 길이가 어느 정도는 길어야 입질 표현이 명확합니다.(17~23cm)
-내림 낚시처럼 콕 찍는 입질에도 챔질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피로도가 높습니다.
-바늘이 찌맞춤에 포함이 되어 있어 두바늘에서 외바늘로 외바늘에서 두 바늘로 바꾸거나 바늘의 종류가 달라지면 찌맞춤도 다시 해야 합니다.
-목줄의 엉킴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얼레벌레채비는 찌 올림보다는 손맛을 보고 싶을 때 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찌 올림도 잘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확률적으로 찌를 끌고 들어가는 입질이 주로 많이 나옵니다.
붕어 좀 잡는다 하시는 분들이 주로 사용하는 채비로 인식될 만큼 예민한 입질에도 표현이 되고 마릿수도 보장이 됩니다.
처음 낚시를 접하는 분들도 쉽게 대상어를 잡을 수 있을 만큼 쉬운 낚시 기법이기 때문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상어를 못 잡는데 낚시가 재미있게 느껴지지는 않을 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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